갈수록 늘어가는 필러 성형…지속성 및 효능 달라

 최근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외모를 가꾸는 미용성형이 성행하고 있다. 그 중 필러를 이용한 쁘띠성형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성형수술의 경우 비싼 비용· 절개 등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반면 필러 시술은 짧은 시간 내에 본인의 이미지를 살려 자연스러운 효과를 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미용성형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필러(Filler) 유통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약 37만개였던 필러 생산·수입량은 2년 새 2.5배 증가했다. 금액상으로는 필러 전체 생산·수입액이 지난 2010년 331억에서 643억으로 2배 가까이 뛰었다.

필러는 인체 내 피부와 비슷한 점도의 물질을 주입해 형태상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원리를 이용한다. 주로 이마· 코· 볼· 턱· 팔자주름 등의 깊게 팬 주름이나 꺼진 부위· 볼륨을 필요로 하는 곳에 필러를 채워 넣어 입체적인 얼굴 라인을 형성할 수 있다.

필러는 종류나 제품도 다양하다. 채우는 물질에 따라서 콜라겐· 히알루론산· 칼슘을 거쳐 최근 4세대 PCL(Poly-caprolactone) 성분까지 발전해 왔다.

 
기존 히알루론산 성분의 경우 체내 유지기간이 짧고 시술 후 볼륨이 점차 줄어드는 단점이 있다. 반면 PCL성분은 의료용 고분자 물질로 지속 기간이 6개월~1년 정도로 짧은 기존 필러와 달리 한 효과가 2년 이상으로 길다고 알려졌다.

국내 출시된 PCL성분의 필러인 엘란쎄는 시간이 지날수록 볼륨이 자연스러워지고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에 비해 최대 4배 이상 지속성이 늘어났다.

선릉 플랜미의원 이승환 원장은 “필러는 연령대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받는 시술로 시술효과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며 “필러는 입자의 굵기나 성분에 따라 효능이나 유지기간이 천차만별인 만큼 잘 알아본 뒤 신중하게 시술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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